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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장에서 사진을 찍거나 하는 타입은 아니지만, 이 날은 왠지 그렇게 사진이 찍고 싶더라고. 아침부터 날씨가 꾸리꾸리해서 그냥 가지 말아야겠다하고 마음을 포기하니, 그렇게 귓속에서 공격대의 트렌치 베드가 울리더라. 결국은 내리는 비를 뚫고 청주로 향했다. 공연은 청주에 최초로 생긴 라이브 클럽인 악당이라는 곳에서 했는데, (그간 청주에서의 공연은 펄잼이나 MJ 같이 라이브셋이 갖추어진 술집을 빌려서 하는 식이었다.) 아직 생긴지 얼마 안된곳이라 그런지 전체적으로 시설은 휑~하더라. 그래도 뭐, 청주에 이런 클럽이 생겼다는 것 자체가 참 고무적인 일이고 감격적인 일이다. 비셔스 봄 쥬스, 공격대, 스윗 게릴라즈, 퀸즈 네스트, 전국 비둘기 연합의 정말 여느 서울 공연 못지 않은 빵빵한 라인업의 공연이었는데, 그 빵빵한 라인업만큼이나 충분히 만족스러운 공연이었다. 밴드 하나 하나에 대한 감상을 쓰기에는 뭐 다 유명한 밴드들이기도 하고, 그냥 존내 좋다라는 한마디로 설명할 수 있기에 세세한 감상보다는 그냥 존내 좋았다라고만 하겠다. 역시 청주 밴드 공연은 청주에서 보는게 제 맛. 덧. 갈수록 포스팅에 성의가 없어지는 것 같다. 좀 반성해야지. 아침부터 추적추적 내리는 비 덕분에 모든게 다 귀찮은 날이었다. 라인업을 보는 순간 '아! 이건 꼭 가야한다!'라고 벼르고 벼르던 공연이었지만, 이놈에 비라는 놈은 기숙사 밖 한발짝도 나가기 싫게 만드는 놈이라 아마 공연전 3시간까지도 갈까 말까 고민했던 걸로 기억한다. 근데 에라 그냥 때려치자라는 마음으로 포기하니 어디선가 들려오는 공격대의 트렌치 베드. 결국 비고 나발이고 주저없이 청주로 출발했다. 우유부단한 결정 덕분에 한 30분 정도 늦었지만 말이지. Open Your Ears 공연은 스윗 게릴라즈의 주도로 (아마 맞을꺼다) 벌써 세번째로 이루어지는 청주의 기획공연이다. 그간 공연을 했었던 펄잼이나 MJ 같은 라이브셋이 갖추어진 술집을 떠나 악당이라는 이름의 전문 라이브 클럽에서 이루어진 공연이었는데, 아직은 공연시설 외에는 어떤 부대시설도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은 공연장이었지만 그래도 청주라는 지역에서 이런 전문 라이브 클럽이 생겼다는 것 그 자체로도 참 감격해야 할 일이긴 하다. 비셔스 봄 쥬스, 공격대, 스윗 게릴라즈, 퀸즈 네스트, 전국 비둘기 연합 의 여느 서울 공연에도 뒤지지 않은 정말 빵빵한 라인업의 공연이었는데, 그 화려한 라인업 만큼이나 큰 만족감을 줬던 공연이었다. 비셔스 봄 쥬스의 경우는 청주 출신의 밴드인데, 사실 이전에도 접해본 적이 없는 밴드였다. 게다가 이 날에도 공연시간에 지각을 한 덕분에 비셔스 봄 쥬스의 공연은 거의 놓치고 말았는데 좀 아쉽더라. 공격대의 경우는 저번 스팟에서의 공연과 크게 다르지 않은 셋리스트를 보여주었는데, 사실 언제나 공격대의 셋리스트는 거기서 거기다. 뭐, 가지고 있는 곡이 그다지 많지도 않고 커버곡도 보통 하는 것만 하니까. 그래도 내가 꾸준히 공격대의 공연을 찾는 이유는 이들의 공연에는 가슴속에서 올라오는 뭔가 말로 꺼내기 민망하면서도 가슴 뜨뜻 미지근해지는 뭔가가 항상 존재하기 때문. 난 오이!고 뭐고 모르지만 그래도 공격대는 참 좋아한다. 은재 오빠를 닮은 보컬 영순씨도 매력적. 스윗 게릴라즈는 이제 뭐 공연의 부분에서는 상당히 안정되어 있다는 느낌이다. 아직은 신인이라면 신인밴드지만, 하도 예전부터 봐와서 그런지 이제는 뭔가 여유도 느껴지고 말이지. 신곡을 연주했었는데, 한 곡만으로 앞으로 나올 신보의 방향성을 점치기는 무리겠지만 약간 Be Free 쪽 노선이 아닐지 싶다. 마지막으로 이날의 대미를 장식한 전국 비둘기 연합 은 뭐, 전비연 라이브는 항상 장난이 아니니까. 이 날도 과도한 열정과 힘이 넘치는 무대였다. 청주에서 싱얼롱이 가능한 팬들이 있다라는 사실도 좀 의외였고. 마지막 앵콜에 소림사가는 길을 하지 않은 것은 좀 아쉬웠다. 항상 느끼는 점이지만, 청주라는 도시는 참 재미있다. 이런 작다면 작은 도시에 이 정도의 고정적인 씬이 형성되어 있다는 사실도 참 놀랍고 말이지. 개인적으로는 MF Crew의 부활을 꿈꾸며, 역시 청주밴드들 공연은 청주에서 보는게 제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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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거보니 저도 슬슬 2009년 음..
by 콜드 at 01:42 99앵거 함 찾아서 들어봐야.. by 콜드 at 01:42 옴마나.. 나름 캐리어가 있.. by 공공의적 at 12/23 다음작에는 더더욱 멋진 앨범.. by 공공의적 at 12/23 벨리 타고 왔습니다. 전 99앵.. by 시기 at 12/21 이 누님 개더링 때려 치우더.. by yoonah at 12/20 다른 컨셉 + 다른 밴드의 .. by 공공의적 at 12/19 데빈 음악과는 별로 친하지 .. by Hani at 12/19 한 번 쳌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by 공공의적 at 12/18 그러니까요. 이것도 솔직히.. by 공공의적 at 12/18 이글루 파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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