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소리 : Nothing 꼴리는데로...

badnees.egloos.com


쿨한척 깝치지 말자.
by 공공의적


BAND-MAID - glory 음악 樂



밴드명과 그 컨셉 때문에 사실 큰 관심은 없던 밴드였다. 고백하자면, 그냥 덕후를 겨냥한 기획 밴드 정도의 포지션을 생각했었다. (근데 덕후를 겨냥했다면 사실 딱 난데?!) 근데 첫 기타 리프부터 어라? 싶었다. 일본 여자 보컬 특유의 애니송 느낌에 대한 호불호가 있을 지언정, 음악은 의외로 제대로 된 모양새다. 더불어 그런 보컬 나는 좋아한다. 네다씹

이 정도 한다면 굳이 저런 컨셉질은 필요없지 않을까... 싶었지만, 또 냉정히 따지면 이 정도하는 일본 밴드는 차고 넘치니까. 나름 나쁘지 않은 전략이다 싶다. 네다씹

Parasite Inc. - Dead and Alive 음악 樂

훼이크다 이 병신들아

최근 다수의 음반 포스팅이 너무 수작 위주로 진행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 맘이라는게 좋은 음악을 들으면 그에 대한 썰도 풀고 싶고, 여기저기 알리고 싶은게 보통이지. 하지만, 그 반대로 '나만 당할 수 없지'라는 마음으로 똥반 역시 여기저기 알리고 싶은 마음 역시 보통이다. 보통일까? 뭐 하여튼 그렇다.

그래서 꺼낸 것이 독일발 멜로딕 데쓰 메탈밴드 Parasite Inc. 의 두번째 스튜디오 앨범 Dead and Alive 되시겠다. 전작이자 밴드의 데뷔작이었던 Time Tears Down 은 풋내기 신인 밴드의 앨범이라기에는 무시못할 퀄리티의 내용물을 담고 있었다. 이미 그 역사와 전통이 깊어 원조집만으로도 한 골목은 충분히 채울 수 있는 멜데쓰 시장에서 뭔가 새로움은 기대하기 힘들다. 이는 Parasite Inc. 역시 마찬가지이며, 이들의 데뷔작은 선배들의 공식을 충실히 따르는 앨범이었다. 근데 그걸 존나 잘했다. 멜로디, 데쓰 메탈의 헤비함, 내달리는 질주감 모두 평균점 이상이었다. 예체능에 재능이 있다기 보다는, 국영수 중심으로 존나 잘하는 모범생 느낌의 앨범. 그것이 Parasite Inc. 데뷔작에 대한 나의 평가였다.

그렇다면 이들의 두번째 스튜디오 앨범은 어떨까? 5년이라는 긴 텀을 두고 나온 이들의 두번째 앨범은 한마디로 꽝이다. 재밌는 점이라면, 전작과 같은 맥락에서의 꽝이라는 점이다. 전작이 멜데쓰라는 장르에서 듣기 좋은 공식을 모조리 때려부은 앨범이었다면, 후속작은 멜데쓰라는 장르에서 지루하게 들릴 공식을 모조리 때려부은 앨범이다.

5년을 묵히는 동안 오히려 창작에 샘이 말라버린건지 곡들의 멜로디는 귀에 붙지를 않는다. 게다가 개별 트랙들의 개성도 떨어져 앨범 단위로 듣다보면 그 밥에 그 나물이라는 느낌이다. 마지막으로 킬링트랙이라고 부를 곡도 없다. 데뷔작 대비 모든 멤버가 물갈이 되었다면 납득할만한 퀄리티라면 뭐 끝이지.

날씨도 기분도 더러운 날에 듣기 좋은 노래 음악 樂

Bleu - Somebody Else

STONE TEMPLE PILOTS - "Interstate Love Song"


어제부터 날씨도 꾸물꾸물한게 드럽고, 내 기분도 며칠전 부터 그에 못지 않게 더럽다. 날씨도 기분도 더러운 날에 듣기 좋은 노래들.

음악에 대한 글쓰기의 어려움 헛소리 言

'음악을 글로 나타내는 것은 건축을 춤으로 나타내는 것과 같다'
'Writing about music is like dancing about architecture'

라고 영쿡의 가수이자 영화배우인 엘비스 코스텔로가 말했다고 한다. 엘비스 코스텔로만 말했을까? 로리 앤더슨, 스티브 마틴, 프랭크 자파, 마틴 뮬, 테로 니 우스 몽크, 클라라 슈만, 마일스 데이비스, 조지 칼린 등 여러 사람들이 이런 비유를 사용했다고 한다. 맞는 말이다. 들어서 좋고 나쁘고가 결정되는 음악을 글로 표현하려 하다니. 개뻘짓이다. 형이상학적 영역을 형이하학적인 방법으로 풀어내는 것은, 내가대체지금무슨개소리를하는지도모를만큼이나개소같은 짓인거고 말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블로그는 뻘짓으로 가득찬 블로그다.

자주 생각을 하는데, 그냥 들어서 좋으면 좋은거고 좆같으면 좆같은거지 그걸 구구절절히 미사여구를 들어 설명하는게 의미가 있을까 싶기도 하다. 또, 반면에 나만 그런 뻘짓을 하는 것도 아니고, 나 역시 다른 사람의 음반 리뷰등을 통해 좋은 음반을 접하는 경우가 잦으니 의미가 없지는 않다 싶기도 하다.

사실 무의미보다는 쥐꼬리만큼이라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그러니까 이런 블로그에 이런 똥들을 싸제끼는 거고. 결론은 그냥 푸념이다. '참 좋은게 이거 어떻게 표현할 방법이 없내'라는 말이 참 정확하지 싶다. 단순히 헤비하다, 질주감이 있다, 멜로딕하다, 대중적이다 등으로 설명이 모자라니 밴드의 디스코 그라피나 멤버들의 커리어까지 끌어다 쓴다. 그래도 비유가 모자라지 싶어 비슷한 다른 밴드의 음악까지도 가져온다.

근데, 그럼에도 정확히 나의 감상을 표현할 수 없다. 본질에 대해 논할 능력이 없으니, 사이드만 구주장창 떠들다가 끝내는 느낌. 요즘 내 글쓰기가 그런 느낌이다.

I DON'T KNOW HOW BUT THEY FOUND ME - Do It All The Time 음악 樂


Panic! at the Disco 에서 기타치던 Dallon Weekes 와 Falling in Reverse 에서 북치던 Ryan Seaman 이 의기투합 (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하여 만든 2인조 밴드 I DON'T KNOW HOW BUT THEY FOUND ME 되시겠다. 이름 한번 더럽게 길다. 줄여서 IDK HOW 라고 표기하는거 같더라.

M/V 에서도 충분히 느껴지듯이, 과거 70/80년대의 영향을 양껏받은 팝락 사운드를 기반으로 뉴웨이브 등의 일렉 사운드를 버무린 음악이다. 소스는 좀 다르지만, 기본 베이스는 현재의 Panic! at the Disco 와 큰 차이는 없는 듯 하다. 물론, 그 소스 덕분에 Panic! at the Disco 보다 개인적으로는 더 매력적으로 들린다. 헤비 뮤직을 제외한다면, 요 근래 접한 싱글 중에서는 가장 만족스럽다. 굉장히 의외의 발견이다 싶을 정도.

해당 싱글은 올해 발매될 EP 에 수록된 곡이며, 총 6곡이 수록될 예정이다. 현재 해당 곡을 포함해 3곡이 선공개 된 상태이다. 다만, 요 곡을 제외한 나머지 곡은 그냥 고만 고만하다. 덕분이 딱히 EP 의 발매가 기다려지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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